전체 글 (25) 썸네일형 리스트형 약혼 준비3-반지 쇼핑 웨딩밴드는 모이사나이트 덜 비싼거 사서 결혼식 때 업그레이드 하자고 했다가 칼거절 당하고 쓰는 글. 심지어 자기는 튼튼한 게 좋다고 텅스텐 하고 싶대서 텅스텐 웨딩밴드 찾아봤더니 백오십불 않의 저기요;;; 처음으로 반지 사이즈 재봤음 내 통통손 크기는 5.5. 여유 있게 6 할까 했는데 사람 손가락은 여름에 기온이 높으면 붓는다고 함. 겨울엔 둘레가 줄어든다길래 그냥 5.5. 까르띠에, 티파니앤코같은 빅 네임 아는 디자인 말고 색다른 게 보고 싶어서 커스텀 가능한 로컬 스토어 위주로 돌아다녔다. 그렇게 요 며칠 여기저기 들려보고 복습할 겸 올리는 후기. 내가 요구한 조건은 1. Solitaire 불호, 2. 웨딩밴드는 어느 정도 굵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 외엔 껴보고 정할게요. 그리고 조는 1. 알 작은.. 약혼 준비2-다양한 미국 약혼반지의 세계 다이아몬드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광산에서 캔 다이아몬드 / 인위적으로 만든 랩 lab 다이아몬드가 있음. 랩 다이아는 일반 다이아랑 똑같은 성분이라 테스터도 통과하는데 살짝 더 저렴한 편. 지속가능성도 더 높다. 그리고 다이아의 대체품으로 사랑받는 모이사나이트 Moissanite. 얘는 다이아X 테스터 통과X. 가격은 다이아보다 최소 두배~열배는 저렴한데 거의 다이아만큼 단단하고 맨눈으로 봤을 땐 다이아랑 구분이 거의 안된다. 근데 더 빤짝거림 번쩍번쩍의 느낌이랄까. 사실 나도 다이아가 더 좋긴한데 모이사나이트는 절대 안 된다고 먼저 못 박길래 그럼 랩 다이아로 갈 거라고 했다. 엄마가 한국에서 예물은 현금화(?)되는 가치도 중요하다고 했는데 여긴 미국이고 어차피 세공값에 되팔 .. 약혼 준비1-Engagement ring에 대한 대화 미국에서는 연인들끼리 커플링을 맞추지 않는다.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낀다는 건 약혼 혹은 결혼을 의미함. 그리고 여긴 한국에는 없는 Engagement 문화가 있다. 대게 남자가 여자 모르게 반지를 준비해 서프라이즈로 프로포즈를 하고, 여자가 받아들이면 그때부터 약혼한 상태 Boyfriend/girlfriend의 호칭이 Fiancé 약혼자로 바뀌고 본격적으로 결혼을 준비하는 거다. 결혼식에서 결혼반지인 Wedding band를 따로 또 교환하기 때문에 반지는 총 두개가 된다. 남자는 약혼반지X 그리고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Engagement ring 약혼반지. 흔히 말하는 왕 큰 다이아 반지가 이 약혼반지고 대게 재력과 사랑을 과시할 수 있는 증표로 여겨진다. 할리우드 셀럽들이 괜히 7캐럿 1.. 내 공간, 내 책상 꾸미기 이미 모든 게 존재하는 이곳에 더 필요했던 건 내 책상과 의자뿐. 전체적으로 뉴트럴톤인 기존 가구들과의 조화를 위해 단순한 모노톤에 포인트만 주기로 했음. 책상은 아마존에서 100달러 정도 하는 저렴이, 의자는 스테이플에서 할인 중이던 170달러짜리를 구매했다. 공간이나 가구에 큰 욕심이 없는 나에 비해 집을 집처럼 꾸미는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 특히 본인 프로페션인 컴퓨터 관련 기기 분야는 타협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나한테도 책상 들여오자마자 컴퓨터 하나 세팅해 줬음. 노트북 두개나 있는데 웬 컴퓨터냐고 반대했는데 막상 큰 모니터에 반짝이 키보드, 마우스까지 생기니까 좋긴 하더라. 2명이 사는 집인데 컴퓨터 총 8대, 서버 2개, 모니터 5개 되어버림. 그리고 마침내 주문했던 데스크 올거나이저랑 오너.. 내 최애 시카고 브런치 맛집 Edie's 간만에 완벽한 날씨의 일요일. 친구 부부와 브런치 약속을 잡았다. Edie's 라떼가 너무 그리웠던 내가 장소를 픽했고, 마침 친구 집 바로 근처에 새 에디가 오픈했다길래 친구가 거기로 예약함. 어차피 카드밖에 없지만 에디는 현금 결제가 안된다. 이번에 간곳은 Hubbard 지점. 맨날 루프쪽에 있는곳에 가다가 여긴 처음 와봤다. 여기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편인데 앞뒤 테이블 사람들이 앉아있으니 의자를 뒤로 빼지도 못할정도로 좁아서 앉고 나갈때 불편했다. 우리는 친구가 창가자리를 지정한거라 그랬는데 이게 싫으면 그냥 일반 테이블에 앉으면 되긴 함. 좋은 자리를 만드려고 창가 앞에 테이블을 빠듯하게 놔둔게 좀 아쉬웠다. 그리고 내가 그리워했던 커피맛집 에디의 하이라이트, 라떼. 이건 다른 친구랑 다른 지점에.. 데이트 나잇-로마식 이탈리안 피자맛집 Munno Pizzeria Bistro 무사히 무브인을 끝낸 기념 모처럼만의 데이트 나잇. 며칠째 이탈리안이 땡긴다는 조를 위해 찾은 로컬맛집 무노 피제리아 비스트로 Munno Pizzeria & Bistro. 구글맵을 통해 몇일 전 미리 예약했고 하루전날 예약 확인 문자가 오더라. 다행쓰. 완벽한 데이트 나잇을 위해 우리 둘 다 한껏 옷도 차려입고 멋 부리고 나갔는데 썬더스톰 때문에 다 젖어버림. 차도 우산도 폭우를 피할 순 없었음. 그래도 바로 맞은편에 무료 스트릿파킹이 가능해서 조금은 덜 젖을 수 있었다. 그렇게 방문한 레스토랑은 가족, 친구, 연인 단위의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우리처럼 드레스업한 사람들보단 대체적으로 캐주얼하고 편안한 분위기. 테이블에 생화 장식은 귀여웠는데 테이블보 대신 일회용 시트지 같은 게 깔려있어서 좀 아쉬.. 시카고 브런치 맛집 The Perch 시카고에 있는 Wicker Park 위커파크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가는 힙한 동네로 유명하다. 유명한 바랑 클럽도 많고 부티크랑 카페도 많다는데 한 번도 가서 놀아본 적은 없음. 이번에 친구랑 브런치 먹으러 처음 가봤는데 아주 흡족해서 또 가려고 나를 위해 남기는 기록. 그리고 이제와서 찾아보니 요식업+맥주산업 두 업체의 파트너십 레스토랑이었음. 그래서 이름도 The Perch_ Kitchen and Tap이었구나 세상에. 다음에 가면 맥주 마셔야지. 전날 미리 전화로 예약하긴 했는데 평일 12시라서 한가한편이었다. 밖에 귀여운 테라스도 있긴 한데 요즘 캐나다 산불로 시카고 공기상태 세계최악 찍어서 안에서 먹었음. 실내도 vibe check 완전 통과. 모던 인더스트리얼 그 자체였다. 조명도 예쁘고 사진.. 정원이 있는 삶 안녕 몇년전 최재천 교수님의 강의를 들은적 있는데, 녹색, 자연의 중요성을 강조하신게 기억에 난다. 판데믹동안 나가지도 못하고 너무 답답한 와중에 본인 집 마당에라도 나와있을 수 있음에 감사했다고.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자란 나에겐 그저 먼 나라 이야기었는데 ㄹㅇ먼나라 미국와서 현실이 됐쥬? 자연과 가까운 삶이 진짜 좋긴 하더라. 그래서 여기사람들이 마당 딸린 주택을 더 좋아하나봄. 벌레도 별로 없어서 가끔 그리마랑 거미 나오는게 전부다. 청설모랑 토끼만 많아 청설모가 토마토도 따먹음;; 요즘 내 취미는 정원 테이블 앞에 앉아 햇볓을 쬐면서 새소리를 듣고 책을 읽는것. 물론 집과 정원이 아름다운건 Happily retired 한 샌디가 하루 종일 부지런히 관리하는 덕분이긴 함. 진짜... 일이 끝이 없더라. ..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