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주권 신청서 접수일로부터 한 달째인 오늘 Application Support Center (ASC)에서 생체 인식 검사를 하고 왔다.
Biometrics appointment라고 하는데 시카고 거주자인 나는 근교의 Norridge, IL 센터에서 하고 왔음.
몇 주 전 우편으로 받은 I-797C 바이오메트릭스 예약 안내 서류. 첫 장은 예약 시간, 위치안내와 함께 바코드가 찍혀있고 뒷장은 내 신상정보 기입란이 있다. 두장 다 챙겨 오랬는데 뒷장은 미리 작성하면 편하다길래 집에서 써갔다. 약속 시간은 12시였고 15분 이상 일찍 오지 말라그래서 11시 40분에 감. 가져갈게 신분증이랑 I-797C뿐이라고 했는데 결혼증명서 물어봄;;;
이게 필수 서류는 아닌데 결혼 후 남편 성으로 바꿨더니 여권이랑 서류 이름이 안 맞아서 증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디지털 카피 안 받음:( 다행히 직원이 오피스에서 확인 절차를 거친 후 통과시켜 줬다. 이거 기다리는데 좀 오래 걸렸음.
레딧에 사람들 경험담 보면 직원이 엄격하다/모욕적이다, 가방 못 가져간다 이런 얘기가 있길래 여권이랑 서류 챙겨서 몸만 덜렁 갔는데 막상 가보니까 나 빼고 백팩, 핸드백 소지품 다 들고 옴. 소지품 검사도 없었다. 그리고 앉을 데 없다,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는 사람들 때문에 엄청 껴입고 갔는데 점바점인 듯. 의자도 많고 직원들은 친절하고 내 앞에 30명인데도 앉아서 기다릴 수 있었다.
번호 불려서 오피서한테 갔더니 핸드폰 껐는지 먼저 확인했음. 무음, 비행기모드X 무조건 끄라고 했다. 그리고 앉아서 사진 찍고 지문 찍고. 어차피 흑백이지만 잘 나오면 좋겠어서 아침부터 풀메하고 갔는데 그럼피 빗치처럼 나옴 세상에. 그리고 지문 찍는데 새끼손가락 인식이 잘 안 됐다. 오피서가 손가락이 너무 작아서 그렇다고..
그래서 왼쪽 손 새끼손가락이 전체 지문이랑 불일치한다고 떴는데 Should it fine~이러고 그냥 넘어감ㅋㅅㅋ
기다리는데 30분 바이오메트릭스 하는데 5분. 모든 ASC가 이런진 모르겠지만 Norridge는 다 친절하고 빠르고 좋았음.
생체검사는 모든 어플리케이션의 기초 단계라고 했다.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I765랑 I485가 Being Actively Reviewed 상태로 바뀌었다. EAD는 보통 바이오메트릭스 끝나고 바로 승인 나는 편 이래서 큰 걱정은 없고 이제 I485랑 I130만 무사하게 진행되길 바라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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