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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아마존 AWS Cloud Practitioner 자격증 합격후기

코로나19를 통해 급속한 성장을 이뤄낸 클라우드 서비스는 팬데믹 이후에도 그 규모를 계속 키우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바이더에는 아마존 AWS, 마이크로소프트 Azure, 구글 Google Cloud 등이 있으며,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 보유중.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전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는 2022년 5,693억 1,000만 달러로 평가됐으며 2023년엔 6,779억 5,000만 달러에서 2030년까지 2조 4,328억 7,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관련 기술자들의 수요도 실제 체감될 정도로 높은 상황이고 비용 절감 문제와 관련해 핀옵스 FinOps라는 아예 새로운 비즈니스 분야까지 생길 정도로 클라우드 산업의 미래는 밝은 편. 

 

클라우드 알못인 나지만 이참에 배워두면 좋을 거 같더라고. 그래서 제일 만만한 아마존 웹 서비스 AWS의 기초 자격증인 AWS Certified Cloud Practitioner를 취득했다.

 

이걸로 LinkedIn에 자랑할 수 있음. 자격증은 3년간 유효

 

정식 이름은 AWS Certified Cloud Practitioner(CLF-C01)이고, 응시료는 USD 100. 

출제 비중이 각자 다른 네가지 영역 Cloud Concepts, Security & Compliance, Technology, Billing and Pricing에서 총 65 객관식 문제가 출제, 그 중 70% 이상을 맞혀야 합격이다. 

(9/19, 2023 부터 CLF-C02로 변경. 범위, 과목 다 동일하나 과목 비중과 서비스 명칭만 조금 바뀔 예정)

 

한국어 응시도 가능하지만 테크니컬한 용어들을 애매하게 번역된 한국어로 보는 게 더 헷갈려서 그냥 영어로 봄. 애초에 접근 가능한 자료에 대한 갭이 엄청 커서 어느정도 영어 가능자라면 영어로 보는걸 강력 추천. 그리고 시험 신청 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을 위한 30분 추가시간을 요청 가능. (원래 90분)   

 

난이도는 기초답게 용어나 개념이 생소해서 그렇지 크게 어렵진 않다. 진짜 딱 아마존 AWS에 관해 나옴.

내 관련 배경지식은 Info Systems-SQL, DB, 기초 데이터 마이닝까지고 서버나 클라우드 아예 모름. 그런 면에서 Practitioner은 딱 입문자에게 좋은 레벨이다. 내가 공부한 방법은

  1. 온라인 강의를 통해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이해 (유료)
  2. 문제 풀며 개념 확실히+문제유형 익히기 (이건 무료)

내가 이용한 온라인 강의는 여기 https://cloudacademy.com/library/amazon-web-services/learning-paths/

 

Amazon Web Services Learning Paths - Cloud Academy

Learn Amazon Web Services, test your skills, and build muscle memory solving business problems in real-world scenarios with Cloud Academy's Learning Paths.

cloudacademy.com

아는 핀옵스 스타트업 디렉터가 추천해준 사이튼데 꽤 괜찮음.

딜로이트랑 모토로라 등도 직원들한테 무료로 지원해주는 사이트였다.

강의 들어도 이해 안 되는 것들은 그냥 그렇구나 넘겼다가 AWS웹사이트 탐방과 문제 풀이로 극복.

 

문제는 약 600문제 정도 풀어본 듯.

YouTube나 Quizlet 등 돈 안드는것만 찾아서 풀었다. AWS Certificate에서도 무료 문제를 제공하긴 하는데 20문제가 전부라 큰 도움은 안 됐음.

 

시험은 OnVue를 통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7시 시험이라 체크인은 6시 45분부터.

체크인 때 시험장소 사진 찍고 신분증 사진 찍고 내 얼굴 사진찍고 해야 함. 그리고 대기하다 보면 Proctor 감독관?이랑 연결되어 최종 검사 후 시험을 시작할 수 있음. 한 10분 기다린 듯.

 

처음 Proctor은 억양 쎈..할많하않.

앞에 펜 꽂힌 것도 다 빼고 벽에 붙어있던 빈 화이트보드도 떼야했다. 그 와중에 억양 개쎄서 못 알아들으니까 짜증냄;; 그리고 노트북으로 보는 거라 앞에 데스크탑이 꺼져있음을 입증했는데도 파워소스 빼라고 지랄.

문제는 그 파워소스에 인터넷 선도 있었음ㅋㅅㅋ

 

그렇게 인터넷도 끊기고 내 인내심도 끊김.

인터넷에 다시 연결 후 부랴부랴 재접속하니까 7시가 넘은 시간이라 걱정했는데 앞에 11명인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연결된 다른 Proctor은 채팅으로 비디오 안 보인다고 OnVue 다시 실행해 달라 함;;

 

다행히 다시 열었더니 채팅으로 시험 보는 장소 보여줘~ 이러고는 바로 OK 받았다.

그렇게 대략 7시 20분쯤 시작, 그대로 120분 (90+ESL 추가 30) 시간 받았음.

 

기출이랑 아예 똑같았던 문제는 세네 개 정도

대부분은 OOO상황이다. 여기서 가장 적합한 게 뭔지? 나 OOO에서 틀린거/맞는거 고르기 이런 식이다.

날치기로 공부한 거라 모르는 것도 몇 개 있었음. 기출에 너무 의존하면 안된다.

 

개인적으로는 소거법으로 접근하는게 도움이 많이 됐다. 그리고 아주 드물게 상식적인 답 고르면 그게 정답인것도 있음.

시간은 꽤 넉넉한편. 문제 다 풀고 1번부터 65번까지 싹 다시 검토했는데도 40분인가 남았음.

 

답안을 제출했더니 최종 화면에 블라블라 Grade: PASS라고 시험 결과는 5일 안에 발표된다고 나와서

이게 합격의 패스인건지도 모르겠고 클라우드는 처음이라 걱정했는데 아침에 바로 자격증 뱃지 이메일 받고 AWS Certificate에도 Grade Report 올라왔음. 별건 아니지만 뿌듯쓰.

 

클라우드 전문가가 될건 아니라서 AWS는 Practitioner로 만족하려한다.

대신 다음 목표는 Microsoft Azure임. 

 

 

자기개발 화이팅